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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융선물시장 열렸다

상하이 거래소 현판식… 연말부터 업무 시작

중국에도 주식지수선물ㆍ통화스왑ㆍ채권선물 등이 자유롭게 거래되는 ‘금융선물시대’가 열린다. 9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선물거래소인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X)가 8일 상하이(上海)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 거래소는 자본금 5억위안(약 600억원)으로 CFFEX를 비롯해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 다롄상품거래소, 정저우상품거래소 등이 각각 1억위안을 출자했고, 한 두달간의 준비를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선물거래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신경보는 덧붙였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의 부주석인 판푸춘(范福春)은 이날 CFFEX 현판식 기념식사에서 “금융선물거래소 설립은 도전적인 혁신”이라고 강조했고, 주위전(朱玉辰) CFFEX 총재는 “선물거래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시스템 점검, 투자자에 대한 교육 등 개장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2월까지 은행 및 보험 시장을 외국계 기업에 개방하기로 하는 등 금융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은 자본시장 개혁의 한 부분으로 통화 스왑, 이자율 스왑, 채권선물, 주식 워런트 등 금융파생상품 거래를 의욕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는 중국 본토에 상장된 주식에 기반한 지수선물 거래를 이달 5일부터 시작했고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는 지난 8월 27일부터 위안화 선물 및 옵션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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