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과 문화재청은 오는 9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청사에서 채동욱 검찰총장 및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 김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호조태환권 인쇄 원판을 전달받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호조태환권은 1893년 고종이 대한제국의 경제근대화를 위해 화폐 개혁을 단행했을 당시 구화폐 회수를 위해 발행한 일종의 교환표다. 실제 유통되지는 않았지만 대한제국이 근대화된 인쇄술로 만든 최초의 지폐 가운데 하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ㆍ학술적으로 적지않은 의미를 가진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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