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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예술의 전당 종신회원'에

교향악 축제 10년 후원 공로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예술의전당 종신회원이 된다. 예술의전당은 제21회 교향악 축제 개막일인 3일 10년째 이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에게 종신회원증을 전달한다. 지난 1989년 시작된 교향악 축제는 외환위기 이후 2000년 후원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 회장이 적극 나서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예술의전당은 개막일에 한화그룹 후원 10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열 계획이다. 2005년 이후 매년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교향악 축제에 초대한 한화그룹은 올해도 전국 오지의 초등학생 3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은 "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오늘날 국내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잡게 해준 한화에 감사를 표한다"며 "10년 동안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국내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한 교향악 축제야말로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한 아트경영의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일형 한화그룹 홍보팀 부사장은 "하나의 행사를 10년간 꾸준히 지원해온 것은 문화ㆍ예술을 대중과 함께하는 그룹의 문화나눔운동"이라고 설명했다.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국 17개 교향악단이 참가한다. 한화그룹은 2005년 이후 매년 300명씩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아동들을 초청해 교향악 축제를 관람하는 행사를 지속해왔으며 올해에도 전국 오지의 초등학생 300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4월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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