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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경교장 전체 복원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사용됐던 경교장(사적 제465호)이 본 모습대로 복원된다. 서울시는 경교장의 현재 소유주인 삼성생명ㆍ강북삼성병원과의 협의 끝에 경교장 전체를 복원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안에 위치한 경교장은 지난 1939년 지어진 지하 1~지상 2층 건물이며 김구 선생이 1945년부터 암살당한 1949년까지 머물던 곳으로 신탁통치 반대운동 등 현대사의 주요 무대였다. 1967년 삼성재단이 매입해 현재 강북삼성병원 건물로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2층의 백범 집무실(69㎡)은 2005년 기념실로 단장됐지만 나머지 공간은 여전히 병원의 약국과 창고 등으로 쓰이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당초 보호자 대기실(33㎡)로 사용되는 1층 일부 공간과 지하층을 제외한 나머지만 시에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시와의 협의에 따라 내년 3월께 경교장에 있던 모든 의료시설을 이전하는 등 복원에 협조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교장 복원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내년 4월 복원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1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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