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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셰 ECB 총재 추가 금리인하 시사

"시장 상황 예의주시"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월중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트리셰 총재는 독일 경제지 뵈어젠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이 2% 이하로 내려가서는 안 된다"며 "이전 결정(금리인하) 이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리셰 총재가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경기부양을 위해 1월 중 추가 금리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ECB는 지난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인하, 현재 2.5%로 낮췄다. 그러나 ECB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급격히 둔화되며 디플레이션 가능성 마저 부각되고 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2.1%를 기록, ECB의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했다. 경기 침체로 물가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ECB는 1월15일 금리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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