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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

4만6457㎡ 전시장… 일산 킨텍스 버금<br>신관전시장·오디토리움 건립 등 시설확충<br>'굴뚝 없는 황금' MICE산업 유치 총력<br>작년 지역경제 파급효과 9084억 추정

벡스코가 오는 5월 시설 확충 공사가 완료되면 부산 MICE산업의 대표주자로 우뚝서게 된다. 신관 전시관을 포함한 벡스코 조감도.

동남권 전시 컨벤션 산업을 대표하는 부산 벡스코가 올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벡스코는 현재 시설 확충 공사가 한창이다.

총 1,914억원이 투입된 이 공사는 기존 벡스코 옆 부지에 연면적 12만1,000㎡의 신관 전시장(제2벡스코)과 4,002석 규모의 계단식 첨단 회의장인 오디토리움을 건립하는 공사로 오는 5월말 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장은 2만6,445㎡에서 4만6,457㎡로, 다목적홀은 1,879㎡에서 3,837㎡로 확충된다. 오디토리움은 4,766㎡ 규모로 신설된다. 주차면수도 1,144면에서 3,231면으로 크게 늘어난다. 전시장 규모는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KINTEX) 전시장에 이어 국내 2위가 된다.

신설되는 오디토리움은 4,002석으로 완공돼 코엑스(1,058석)의 4배 규모에 달한다. 기존 벡스코 시설을 포함해 벡스코의 전체 건물면적은 21만3,849㎡로 현재 규모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오는 5월부터는 초대형 행사를 2건 이상 동시에 유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MICE 산업은 일반 상품과는 다르게 먼저 공급이 있어야 수요가 창출되는 측면이 있다.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는 MICE산업에서의 경쟁력은 전시컨벤션센터 수용능력이 증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이 벡스코가 대규모 시설 확충에 나선 가장 큰 이유다.

부산의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 강화와 함께 참가업체 및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편의와 서비스의 격이 올라간다. 이에 따라 전시회와 컨벤션행사 개최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오디토리움은 대형 컨벤션, 대규모 기업행사, 문화공연, 각종 이벤트 등을 다채롭게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다. 벡스코측은 복합문화시설인 오디토리움을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벡스코의 관계자는 "오디토리움은 소통과 감동이 함께하는 그 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본관전시장과 신규전시장을 구름다리 방식의 공중보행로를 통해 연결한다.

최근에는 세계컨벤션센터협회(AIPC)의 멤버십을 획득했다. 시설규모, 운영의 전문성, 국제회의 개최 실적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회원자격을 획득한 것. 이번 AIPC회원 가입을 통해 벡스코는 폭넓은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창구를 구축한 셈이다.

벡스코는 해외 유수의 신규 에이전트 발굴, 해외 유력 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PCO)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벡스코는 연간 70여 회의 국제회의를 포함해 800여 회의 행사를 개최하는 국제적 주요 컨벤션센터로 성장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집계결과 2010년 전반적인 부산 MICE 산업 참가자 수는 서울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이 문장은 삭제 요망)

2011년 한 해 동안 벡스코에는 227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4,565명의 성과를 올렸다.

벡스코는 이와 같은 대규모 시설확충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전시컨벤션 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설 확충 완공을 대비해서는 '201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과 '2012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2012 부산국제사진ㆍ영상기기전', '아트쇼 부산 2012' 등 4건의 신규전시회를 자체 개발해 유치해 놓았다.

김수익 벡스코 대표는"올해는 벡스코의 시설확충이 완료되는 전환기적 시기"라며"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 개발,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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