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조지워싱턴대학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은 빈곤을 없애고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세계은행의 목표의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세계은행은 취약국가, 분쟁지역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며 “더 많은 위험이 따르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으며 더 많은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은행의 주요 임무는 분쟁이 일어나고 있거나 분쟁으로 타격을 입은 국가들에 맞춰질 것”이라며 “한 나라에 장기간의 취약상태가 계속되면 흔히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분쟁·취약 국가로 시리아와 레바논을 꼽았다. 시리아가 장기간 내전으로 초토화하면서 엄청난 수의 난민이 발생, 인근 국가인 레바논에까지 적잖은 영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레바논에서 벌어질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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