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빅뱅의 승리(21ㆍ본명 이승현ㆍ사진)가 일본 TV 드라마에 출연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승리가 일본 니혼TV 스페셜 드라마 '김전일 소년의 사건록-홍콩 구룡재보 살인사건(이하 김전일)'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김전일'은 1992년부터 일본 '주간 소년매거진'에서 연재된 만화 원작의 드라마로 1995년 첫 시리즈가 방송돼 평균 시청률 23.9%로 히트했다.
이어 1996년 두 번째 시리즈, 2001년 세 번째 시리즈, 2005년 스페셜판이 방송됐고 1998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진 니혼TV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승리는 이번 드라마에서 한국에서 홍콩으로 유학하러 온 김룡동 역을 맡는다.
살인 사건이 난 홍콩의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범인으로 의심받지만 주인공 김전일의 도움으로 사건에서 무사히 벗어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김전일'에는 승리를 비롯해 김전일 역에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헤이! 세이! 점프'의 야마다 료스케, 대만 인기 아이돌 그룹 비륜해의 멤버 오존 등이 출연한다. 또 비비안 수, 증지위 등이 출연하며 홍콩에서도 촬영돼 글로벌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승리는 "글로벌하게 제작되는 드라마인 만큼 다양한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 긴장되지만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빅뱅의 일본 투어를 마친 후 현지에 남아 일본 예능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현재 일본 음악 채널 스페이스샤워 TV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V.I 프롬 빅뱅(V.I. FROM BIGBANG)'과 후지TV 인기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사키가케! 온가쿠 반즈케 8'의 스페셜 진행자로 출연 중이다.
승리는 또 이달 말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2012'의 아시아 및 남미, 유럽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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