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규제완화 지연에 대한 실망감으로 매수자들이 거래를 관망하고 있어 거래 소강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8% ▦신도시 0.18% ▦수도권 0.04% 등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남 재건축이 소강 상태를 보이며 서울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분당ㆍ평촌 등 버블세븐 지역은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양천(0.19%) ▦서초(0.18%) ▦송파(0.18%) ▦강동(0.16%) ▦강서(0.14%) ▦강남(0.08%) ▦노원(0.08%) 등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 ▦은평(-0.16%) ▦성북(-0.14%) ▦구로(-0.06%) ▦금천(-0.04%) ▦도봉(-0.02%) ▦동작(-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용인(0.25%) ▦과천(0.23%) ▦안양(0.11%) ▦성남(0.08%) ▦수원(0.07%) ▦화성(0.06%) ▦안산(0.03%) 등 남부권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용인의 경우 중대형 물량이 집중된 신봉동ㆍ상현동 등으로 외지인 투자가 다소 늘었다. 신도시는 ▦분당(0.29%) ▦평촌(0.22%) ▦일산(0.06%) ▦중동(0.05%) 순으로 올랐다. 산본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0.03% 하락하며 입지 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면서 ▦성동(-0.09%) ▦구로(-0.06%) ▦양천(-0.03%) ▦서대문(-0.03%) ▦은평(-0.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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