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국 매체들이 박태환(23·SK텔레콤)을 자국 영웅을 무시하는 '건방진 챔피언'으로 묘사하고 있다. 24일 바이두·소후 등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박태환이 중국 남자 수영의 간판 스타이자 라이벌인 쑨양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는 기사가 여러 건 실렸다. '박태환이 허튼소리(狂言)를 했다'는 제목의 이들 기사에는 박태환이 23일 런던에서 훈련한 뒤 '쑨양이 런던에 온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쑨양은 내 스피드를 돋보이게 할 뿐이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적혀 있다. 중국 매체들은 박태환이 이런 발언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다고 소개했지만 어떤 한국 매체에도 박태환의 해당 발언은 실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라마단 기간 금식 연기
○…말레이시아 올림픽위원회가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은 20일 시작된 라마단 금식을 미룰 수 있다고 24일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종교 당국 관계자는 "코란에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금식을 일단 연기하고 나중에 그만큼을 채우면 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집트의 이슬람법학자인 알리 고마도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 대해서는 여행자로 인정해 낮에도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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