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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국제고 졸업생 80% 수도권大 진학

광주과기원, 특목고 출신 최고

2010학년도 대입에서 외고와 국제고 졸업생 10명 중 8명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목적고(외고·과학고·예술고ㆍ국제고 등) 출신 신입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이었고 외고·국제고 출신 신입생은 연세대가 가장 많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일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를 통해 대학 신입생의 출신고를 유형별로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일반대학(4년제 대학) 신입생 35만8,295명 중 특목고 출신은 1만4,539명이었다. 이 중 68.2%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고·국제고는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79.5%에 달했고 과학고는 57.3%였다. 광주과기원은 전체 입학생 100명 중 과학고 출신이 60명, 외고·국제고 출신이 1명으로 특목고 졸업생 비율(61%)이 전체 대학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53.6%), 포항공대(30.3%), 추계예술대(30.1%), 연세대(28.0%), 이화여대(27.0%) 등의 순으로 특목고 출신자 비율이 높았다. 특목고 입학자 비중이 높은 상위 20개 대학 중 외고·국제고 출신자의 비중은 연세대가 21.1%로 가장 높았고 한국외국어대(19.6%), 고려대(17.9%), 서강대(15.9%), 이화여대(15.6%)가 뒤를 이었다. 서울대 신입생 중 외고·국제고 출신 비율은 9.7%로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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