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의 국내 판매량은 1만7,80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만6,712대) 세운 최다 판매 기록을 두 달 만에 다시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따라 1~6월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9만4,263대로 지난해(7만4,487대)보다 26.5%나 급증했다. 이와 관련, KAIDA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 20만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6월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BMW의 520d(711대)가 지난 3월 이후 석 달 만에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바 있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 역시 520d가 3,863대를 기록해 티구안(3,675대)과 E 220(3,052대)을 따돌렸다.
1~6월 브랜드별 판매대수도 BMW(2만268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만6,642대), 폭스바겐(1만5,368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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