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G20 정상회의] 국민 3명중 2명꼴 "한국은 아직 중진국" ■ 우리나라 위상 및 미래상외국에 비쳐지기 원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 '기술·IT국가' 가장 선호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현 위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유치한 만큼 우리 국민들도 그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게 평가하고 있을까.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수준을 예상보다 더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G20에 포함되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 국민들은 이를 아직 인지하거나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민의 3분의2, 우리는 아직 '중간 국가'=먼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위치를 묻자 우리 국민들의 3분2에 가까운 65.5%가 '중간 수준 국가'라고 답했다. 경제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이룩했지만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우리나라를 중진국 이상으로 보는 데 무리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며 진정한 선진 상위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측면 외에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중간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0대(69.3%)와 60대 이상(69.1%), 월 가구소득 99만원 이하(69.9%)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상위 국가'라고 보는 응답자는 20.9%, '최상위 국가'는 1%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를 상위 국가로 본 사람은 학력이 높을수록 비교적 많았고 20대(25.3%)와 월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25.3%), 국정 운영 긍정 평가자(25.8%), 한나라당 지지자(25.4%)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우리나라의 현 위치에 대한 평가 역시 현 정부의 지지도와 연결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하위 국가'라고 답한 사람도 9.9%에 달했고 '최하위 국가'라는 응답은 1.2%였다. ◇국민들, ㈜대한민국은 '기술과 정보기술(IT) 국가'=그렇다면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높은 진정한 상위 국가로 받돋움하기 위해서는 외국에 어떤 나라로 비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까. 이번 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외국에 '기술과 IT 강국으로 비쳐는 것이 좋다(55.2%)'에 압도적으로 많은 점수를 줬다. 기술과 IT를 꼽은 사람은 국정 운영 긍정적 평가자(66.7%)와 여당 지지자, 그리고 대구ㆍ경북 거주자(61.3%)가 많았다. 의외로 60대 이상(66.1%)에서도 이런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민주주의와 인권 강국을 꼽은 사람이 17.4%로 2위를 차지했고 문화와 예술 강국을 꼽은 사람도 13.6%에 달했다. 경제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상위 국가가 되려면 성숙한 민주주의가 필요하고 문화적 측면에서도 유수한 선진국처럼 한 단계 높은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꼽은 사람들 중에는 국정 운영 부정 평가자(22.8%)와 민주당 지지자(22.6%)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지적된 소통 부재 등의 문제점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밖에 최근의 기후변화협약, 온난화 문제 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점을 반영하듯 환경 강국을 꼽은 사람이 6.0%로 4위를 차지했고 관광 강국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7%로 5위를 기록했다. ['주변에서 중심으로' G20정상회의]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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