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다시피 한국경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세계적인 기적을 이룬 시간입니다. 한국경제의 발전을 서울경제가 앞서서 이끌어오신 점에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서울경제 50년이 결코 순탄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폐간과 복간을 거쳤고 꿋꿋하게 독자 곁을 지키며 한국국민과 경제의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50년 세월은 지천명(知天命)을 의미합니다. 천명을 아는 나이입니다. 50년을 맞은 서울경제는 하늘의 뜻을 알고 대한민국을 선전하는 일류국가로 만드는 데 첨병을 하고 있습니다. IMF외환위기와 최근의 글로벌금융위기, 남유럽재정위기에 이르는 숱한 경제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뛰어난 분석력과 통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능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신뢰받는 신문으로 거듭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울경제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서민과 중산층이 따뜻한 희망을 나눌 수 있게 이끌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창업(創業)보다 수성(守成)이 어렵다고 합니다. 서울경제가 잘 수성해서 세계적인 1등 경제지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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