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뉘엘 발스 신임 프랑스 총리는 이날 GE가 130억달러(약 13조5,000억원)에 알스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알스톰이 보유한 기술과 일자리에 미칠 영향은 물론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까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프랑스 정부를 비롯한 정치권의 반대가 GE의 알스톰 인수를 가로막을 커다란 장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2004년 위기에 빠진 알스톰에 구제금융을 투입해 회생시킨 적이 있기 때문에 인수에 쉽게 동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도 알스톰은 매출의 상당수를 프랑스 국영 철도기업인 SNCF나 국영 프랑스전력(EDF)의 주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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