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49.88포인트(0.39%) 떨어진 1만2,727.2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14포인트(0.23%) 내려간 1,353.64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3포인트(0.40%) 하락한 2,896.94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와 3.9%로 각각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도 2.0%와 2.3%로 낮췄다. 이는 이전보다 각각 0.1%포인트 내린 것이다.
IMF는 유럽이 재정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세계 경제는 더 둔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재정절벽’ 현상의 차단과 부채 상한 증액, 중기 재정계획 마련 등이 필수적이라고 IMF는 조언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 상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0.2% 증가를 예상했었다. 7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7.4로 전월과 시장의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이 지수는 미국의 전체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발표돼 미국 제조업 경기를 예측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각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 등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고 17일과 18일 상ㆍ하원에서 증언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ㆍ4분기 경제 성장률이 7.6%로 부진했던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주말 “올 하반기에도 성장 가속화를 위한 미세 조정을 계속 하겠다”고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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