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별 4월 물동량은 부산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고, 광양항은 유류 및 자동차 등 수출입 증가로 7.5% 늘었다. 인천항은 모래 및 섬유류 등 수출입 감소로 5.3%, 포항항은 철광석 등 수출입 감소로 25.6% 각각 줄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와 자동차가 수출입 물량 증가로 각각 18.0%와 27.7% 증가한 반면 광석과 유연탄은 5.2%, 16.0% 감소했다.
전국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증가한 19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190만TEU 이상을, 환적화물은 역대 월간 최대 실적(74만8,000TEU)을 기록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작년보다 16.7% 증가, 2011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항이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월간 최대 실적(71만6,000TEU)을 갈아치웠다. 광양항은 동남아지역의 수출물량 감소 등으로 작년보다 6.7% 줄었고, 인천항은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입화물이 감소하면서 8.5% 줄었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633만TEU를 처리했고, 상하이항은 2.7% 증가한 270만TEU를 처리해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부산항은 7.7% 증가한 148만TEU를 처리, 4위인 선전항(181만TEU)과의 격차를 좁히며 세계 5위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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