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고은 이춘표 경기도 주택정책과장과 신욱호 팀장, 이훈 주무관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도청 내 무한돌봄복지과를 찾아 ‘연말 도내 어려운 무한돌봄 가정에 써 달라’며 상금 전액인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최근 도가 실시한 도정발전을 위한 제안공모에 ‘아파트 필로티를 활용한 따복마을 공간 조성’이란 제목으로 응모,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도 주책정책과는 오랫동안 방치된 아파트 필로티를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등 공동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건의, 지난달 주택법시행령 개정을 이끌어 냈다. 도는 이번 성과가 민선 6기 경기도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따복공동체’ 추진에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도민(주민)의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춘표 과장은 “도민을 위해 일해 받은 상금이니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기부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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