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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亞성장률 6.5%로 하향조정
입력2005-05-24 18:59:48
수정
2005.05.24 18:59:48
IMF 이슈 분석보고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등 이머징 아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내놓은 지 한달 만에 이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23일(현지시간) 주요 이슈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밝힌 7%보다 0.5%포인트 낮다. 또 지난해 성장률 7.5%에는 1.0%포인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머징 아시아에는 중국ㆍ인도ㆍ홍콩ㆍ싱가포르ㆍ대만ㆍ태국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 등 9개국이 포함된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성장률은 지난해의 6.25%에서 5.25%로 1.0%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IMF는 이머징 아시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IMF는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유가 상승과 급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세계적인 경상수지 불균형 ▦선진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 등 3대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환율 문제와 관련해 유연한 환율체제로의 전환이 인플레이션 통제와 자금수요 조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 뒤 “한국의 경우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올들어 17.5%나 절상돼 유가 부담을 완화시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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