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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빠져 스타일 구긴 文

경선주자 모두 모여 단합 과시하려다 무산… 孫과 뒤늦게 회동<br>文펀드 하루에 55억 모금

18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손학규ㆍ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들은 당초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한자리에 모여 단합하는 모습을 연출하려 했으나 손 고문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문 후보와 정 고문, 김 전 지사는 23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전격 회동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와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단일화 경쟁을 잘 뛰어넘어 함께 정권교체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정 고문과 김 전 지사는 대선 최대 이슈인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조언을 쏟아냈다.

김 전 지사는 "단일화와 정치연대만 하면 승리한다는 낙관론을 경계하는 국민이 많다"며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융합을 강조했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회동 이후 브리핑에서 "세 사람이 과감한 정치혁신과 당 쇄신, 민주당 중심의 단일화와 통합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에서 정 고문은 전북 등 호남, 김 전 지사는 부산ㆍ울산 지역을 맡아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회동에 불참했던 손 고문은 뒤늦게 문 후보와 서울시내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그동안 문 후보를 드러나지 않게 도왔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고 우상호 공보단장은 전했다. 당초 계획된 4자회동이 무산된 데 대해 민주당은 "손 고문과의 연락에 차질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당 안팎에서는 "경선 과정의 앙금이 남아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출시한 '문재인 담쟁이펀드'에 전날 하루 동안 55억원의 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출자자 수는 5,040여명으로 집계됐다.

문 후보 측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펀드에 가입하려는 신청자가 몰려 접속이 늦어지면서 '돈도스(돈과 디도스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며 "과거 박원순 펀드나 유시민 펀드 때보다 모금 속도나 금액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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