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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름유출 청해진해운에 '벌금 3,000만원' 구형

검찰이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의 책임을 물어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5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청해진해운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 사건은 이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과 병합돼 오는 11일 오후 1시 선고 공판에서 함께 선고가 이뤄진다.

검찰은 기름 유출과 관련, 이 선장에 대해서는 살인 혐의 등과 함께 사형 구형을 유지했으며 청해진해운에 대해서는 벌금 3천만원을 구형했다.



이 선장과 청해진해운은 지난 4월 16일 과적된 화물이 부실하게 고박된 상태에서 조타 잘못으로 세월호가 침몰해 기름 214㎘를 해상에 배출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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