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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남매체 “개성공단 덕 보는 것은 우리 아닌 南기업”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TV’는 4일 개성공단 출입제한 조치와 관련,개성공단 덕 보는 것은 남한기업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개성공업지구에서 덕을 보는 것은 우리(북한)가 아니라 괴뢰 패당과 남조선 영세기업가들”이라고 말했다. 이어“우리가 전시상황 속에서도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지 않은 것은 여기에 남조선 중소기업들의 생계가 달렸고 여기에 연관된 많은 남조선 사람들이 실업자로 전락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웹사이트는 “남조선 보수 언론과 반북 대결분자들이 개성공업지구에 대해 망발을 하고 있다”며 “청와대 고위 관계자라는 자까지 나서서 북한도 개성공단의 경제적 이익이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악담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한) 괴뢰 패당이 개성공업지구를 갖고 계속 우리의 존엄(자존심)을 건드리는 망발을 해댄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개성공업지구 완전 폐쇄라는 중대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해 7월 새로 만든 대남 선전용 매체다.

북한은 지난달 30일에도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의 존엄을 조금이라도 훼손하려 든다면 개성공단을 가차없이 차단·폐쇄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3일에는 우리 측 근로자의 개성공단 진입을 막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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