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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큰 테라스하우스 분양시장 흥행 보증수표

실용성에 가격 상승 기대 더해… 청약 경쟁률 수십대1은 기본

건설사마다 잇따라 공급 나서

테라스하우스가 아파트 분양 시장의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단독주택에서나 볼 수 있었던 테라스가 일반 아파트에 적용되면서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은 물론 재테크 측면에서도 희소성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초 청약접수를 진행했던 '꿈의숲 롯데캐슬' 84㎡(이하 전용면적)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1순위 청약경쟁률이 13대1을 기록해 같은 면적의 일반아파트(1.8대 1)보다 7배 이상 경쟁률이 높았다. GS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자이'도 테라스하우스인 전용 121㎡T형이 1순위에서 최고 144대1로 같은 면적의 일반아파트 경쟁률 73.7대 1의 두배에 달했다.

모든 주택형을 테라스하우스로 꾸민 ㈜효성의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는 1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956명이 몰려 평균 4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제공되는 서비스 면적도 커 생활하기에도 유리하다"며 "특히 희소성이 높아 향후 가격도 일반아파트보다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도 테라스하우스가 적용된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 테라스하우를 갖춘 '거제 아이파크'를 10월 말에 분양한다. 지하3~지상25층 11개 동, 전용 84~102㎡ 99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중흥건설은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서 분양 중인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에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인다. 지하2층~지상20층 13개 동 전용 84~131㎡ 85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저층을 중심으로 전용 95㎡, 96㎡, 117㎡ 등 총 44가구를 테라스하우스로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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