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육상풍력(1GW) 부문에서 200㎿급 시범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되고, 신안 압해 풍력전용산단 조성사업도 시작되는 등 풍력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타당성조사는 풍력 프로젝트 참여업체들이 조직한 ‘전남 5GW풍력발전협의회’가 추진하며 소요 사업비 200억원은 민자로 조달한다. 용역 내용은 풍력발전구역 선정, 풍황 계측기 설치와 분석, 발전량 확정, 경제성 분석, 해양환경 분석 등이다.
다음 달 용역제안서 접수와 심의를 거쳐 선정하고 내년 12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벌이게 된다. 용역 결과 경제성이 가장 우수한 해상을 시범사업 구역으로 지정해 300㎿ 규모의 발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내년 8월 해상풍력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SPC를 설립하고 전기사업 인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2014년 3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 2014년 4월 발전단지 건설에 착수해 2016년 6월에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 5GW 풍력프로젝트는 육상 1GW, 해상 4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풍력발전단지와 여기에 필요한 풍력설비 생산 전용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사업 18조 5,000억 원과 산단조성사업비 2조원 등 약 20조 5,000억원이 2023년까지 투입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타당성조사 용역은 해상풍력사업 본격화를 위한 첫 단추”라며 “타당성조사에 이은 시범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