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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聯政 4개월만에 붕괴
입력2006-09-22 16:29:53
수정
2006.09.22 16:29:53
헝가리등 늦깎이 EU가입국들 개혁 후유증 확산
폴란드 연립정부가 4개월여 만에 붕괴됐다. 폴란드의 연정붕괴는 인근국가인 헝가리의 반정부 시위에 이어 일어난 것으로 늦깎이 유럽연합(EU) 가입국들의 EU 가입에 따른 개혁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연립정부를 이끌고 있는 '법과 정의(PiS)당' 출신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총리는 이날 특별연설을 통해 "연정 파트너인 '자위당' 총재 겸 부총리 안드즈 레퍼를 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적인 레퍼 부총리는 보수적인 카친스키 총리와 내년도 예산안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 지원을 위한 자국군의 추가 파병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카친스키 총리는 "최근 나타난 상황이 계속될 수는 없다"면서 "폴란드는 정치상황이 안정되면 많은 부분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정당과 손을 잡고 연립정부를 재구성하려 노력하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조기 총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선 11월 하순에 실시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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