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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기업 직원들, 경영진 불신"
입력2004-11-23 11:53:23
수정
2004.11.23 11:53:23
아시아지역 직장인들 대다수는 경영진이나 재계 지도자들에 대해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실시된 두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워싱턴 소재 컨설팅사 왓슨 와이어트 월드와이드가 지난 8월 아시아 11개국 500여기업 직장인 11만5천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에 대해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3분의1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중 경영진이 회사의 방침이나 지향점에 부합된 행동을하고 있다고 믿는 비율은 37%에 불과했고, 경영진이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바른결정을 내리거나 변화를 추구할 능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38%에그쳤다.
테일러 넬슨 소프레스 자회사인 TNS 글로벌과 갤럽 공동 조사에서도 아시아지역직장인들은 정계 및 재계 지도자들에 대해 뿌리깊은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지난 6-9월간 아시아지역 직장인 8천여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근 50%는 재계지도자들이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73%는 정치지도자들이 정직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경영진에 대한 불신에도 불구하고 왓슨 조사에서는 급여, 경영진 및 상사,의사소통, 작업환경 등 10개항목에 걸친 전반적인 직업만족도에서 `매우 만족'이라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TNS조사에서는 경제전망을 비관한다는 응답이 낙관한다는 응답보다 2대1의비율로 앞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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