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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 활성화 대비 영종도~강화 고속도로 건설 추진

인천시, 국토부에 건의

향후 남북한 교류 활성화와 통일을 대비해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서 강화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영종도~강화군 하점면을 연결하는 길이 14.6㎞, 폭 4차로의 고속도로를 건설해 국도(48번)의 지선으로 지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도로는 영종도 공항신도시 JC를 거쳐 삼목지하차도~옹진군 신도와 강화군으로 연결된다.

이 사업은 앞으로 국토교통부가 계획 중인 제4차 국도 5개년계획(2016~ 2020)에 반영되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고속도로의 노선은 앞으로 통일이 되면 개성을 거쳐 해주와 연결될 예정이며 도로건설에는 모두 6,39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는 남북 교류 활성화를 대비한 한반도 경제네트워크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2036년 기준으로 1일 1만6,000대, 개성공단을 연결할 경우 하루 3만7,000대의 치량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내와 강화군을 연결하는 도로는 인천과 서구 검단~양촌~통진~강화읍을 연결하는 48번 국도와 인천시 동구 송현동~서구 경서3구역~국제CC~아시아드 주경기장~청라 IC~김포시 양곡택지를 잇는 50.7㎞의 국지도 84호선, 인천시 서구 거첨도와 김포시 대곳면 약암리를 잇는 5.8㎞의 해안도로(4차로)가 각각 건설되고 있다.

인천 서북부지역은 향후 통일에 대비해 개성공단, 강화산업단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연결하는 남북 간선도로망 건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를 건설하려면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남북 교류 대비, 개성·해주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최단 노선을 국도계획으로 추진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진전과 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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