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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올해 채용 달성률 53% 불과, 대기업 쏠림 ‘심화’

사람인 조사, 대기업 인재 넘쳐나고 中企는 여전히 부족…’면접ㆍ입사포기’ 잇따라

공기업ㆍ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취업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올해 중소기업 절반 정도가 계획된 채용 인원을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83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채용 현황’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귀사는 올해 계획된 채용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63.4%가 ‘있다’고 답했다. 신입 채용(77.5%, 복수응답)보다 경력 채용(85.3%)시 차질을 빚은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채용에 차질을 빚은 이유로는 ‘조건에 맞는 인재를 찾지 못해서(62.7%ㆍ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합격 후 포기 및 조기 퇴사자가 많아서(39.2%)’, ‘지원자 수가 너무 적어서(32.4%)’, ‘면접 불참자가 많아서(31.4%)’, ‘허수 지원자가 많아서(21.6%)’등의 순이었다. 조기 퇴사자 등의 이유로 올해 이들 기업의 채용 달성률은 평균 53%로 계획했던 인원의 절반 정도 밖에 뽑지 못했다. 특히 채용 중 이탈한 인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92.2%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세부적으로는 ‘면접 불참자(59.6%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합격 후 포기자(52.1%)’와 ‘조기퇴사자(42.6%)’도 상당했다. 채용에 차질이 생겼을 때 대응 방법으로 60.2%(복수응답)가 ‘채용공고를 새로 올리고 다시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접수기간 연장(39.8%)’과 ‘채용방식 변경(21.5%)’, ‘연봉 등 근무조건 강화(19.4%)’ 등으로 구직자들을 잡으려 애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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