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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야구대표팀 2차 엔트리 32명 발표

백차승 빼고 박찬호·이승엽 포함

내년 3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에 해외파 중 백차승(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빠지고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은 포함됐다. 김인식 WBC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와 연석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엔트리 32명을 발표했다. WBC 코치진은 이날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아직 출장이 불투명한 선수가 많아 예비 멤버를 늘려 발표했다. 백차승은 미국 시민권을 보유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일었고 대신 대만에 강했던 황두성(히어로즈)이 새로 발탁됐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고사 의사를 밝혔지만 코치진은 일단 2차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KBO는 내년 2월22일까지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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