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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국민임대 태양광 보급사업 유엔에 등록

36개지구 2만2,000가구에 2,876㎾ 규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태양광 시설이 공동주택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연합(UN)의 청정개발체제(CDMㆍ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으로 등록됐다.

LH는 지난해 말 공동주택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을 CDM사업으로 UN에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료 절감을 통한 저소득층의 주거비 지원을 목적으로 지식경제부와 LH가 전국 36개 지구 2만2,096가구의 국민임대주택에 설치한 총 2,876㎾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사업이다.

LH는 지난해 9월 UN 등록을 신청했으며 3개월간의 UN 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EB)심의를 거쳐 이번에 등록이 확정됐다. LH는 이 사업으로 10년간 약 2만4,000톤 규모의 온실가스배출량을 감소시켜 소나무 82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해 11월 공동주택분야에서는 최초로 국가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지난 2009년에는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택지개발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UN에 CDM 사업 으로 등록됐다.

LH 관계자는 "이번 CDM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태양광 외에 연료전지, 소형풍력,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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