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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 결함 발견에 美당국 조사강화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US NHTSA)은 BMW 7시리즈의 트랜스미션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NHTSA는 지난해 8월부터 BMW 7시리즈 12만대 가량을 대상으로 트랜스미션 결함 여부를 조사해왔는데 그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조사 결과에 따라 대상 차량을 리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7시리즈 차량이 주차 상태에서 멋대로 움직여 차량이 파괴된 경우가 14건, 사람이 다친 사례 5건이 각각 BMW 자료에 의해 파악됐음을 NHTSA가 밝혔다고 전했다.

NHTSA는 7시리즈 모델 트랜스미션의 전자 접근 및 이그니션 시스템의 결함 여부를 조사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조사 대상인 2002~2008년 BMW 7시리즈 모델은 한국에도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12일 2003년 4월~2010년 3월 제작돼 수입 판매된 520i 등 BMW 20개 모델 1만9,78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배터리 케이블이 차체에 정확히 고정되지 않아 차체 진동에 의해 연결 부위가 느슨해지면 전기 저항이 증가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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