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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WTO 사무총장 후보 단일화 합의

브라질,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들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에르미니오 블랑코 전 멕시코 통상장관은 “차기 WTO 사무총장이 남미에서 나오는 게 이상적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셋(멕시코, 브라질, 코스타리카 WTO 사무총장 후보)이 합의한 내용은 그럼 흐름을 그르치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을 포함해 브라질의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대사, 코스타리카의 아나벨 곤잘레스 전 통상장관 사이에 후보 단일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현재 WTO 사무총장인 프랑스 국적의 파스칼 라미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이며, 차기 사무총장 후보를 낸 국가는 브라질과 멕시코와 한국, 코스타리카, 가나, 인도네시아, 요르단, 케냐, 뉴질랜드 등 9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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