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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실종자 가족과 기다림 함께 하는 '기다림의 버스' 운행

세월호 참사 51일째인 5일 실종자 가족들과 기다림을 함께하는 ‘기다림의 버스’가 서울 대한문 앞에서 진도 팽목항으로 출발했다.

800여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준비한 이 버스에는 시민 40여명이 탑승했다.

시민들은 이날 저녁 팽목항에 도착,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이튿날 오전 5∼6시께 돌아올 예정이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기다림에 지친 실종자 가족들의 외로움과 불안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버스”라며 “마지막 한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함께 기다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버스는 당분간 매주 수·금요일 무박 2일 일정으로 운행된다.

한편 세월호 참사 실종자 시신 1구가 5일 오전 수습돼 현재 실종자 수는 15명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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