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준비한 이 버스에는 시민 40여명이 탑승했다.
시민들은 이날 저녁 팽목항에 도착,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이튿날 오전 5∼6시께 돌아올 예정이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기다림에 지친 실종자 가족들의 외로움과 불안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버스”라며 “마지막 한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함께 기다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버스는 당분간 매주 수·금요일 무박 2일 일정으로 운행된다.
한편 세월호 참사 실종자 시신 1구가 5일 오전 수습돼 현재 실종자 수는 15명이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