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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주 아파트, 분양가보다 1.9% 올라

매매가 3년만에 오름세 전환

60㎡이하 소형은 6%나 상승


올해 입주한 새 아파트 시세가 분양가보다 1.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형 아파트의 경우 6%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입주한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분양가 대비 1.9% 올랐다. 입주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가격은 지난 2012년 2.88%, 지난해 0.15% 떨어졌다가 3년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새 입주 아파트 가격 상승은 60㎡(이하 전용면적) 이하 소형이 주도했다. 분양가 대비 6.05% 올라 평균을 훨씬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1.86% 떨어져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수도권의 경우는 60㎡ 이하 소형만 3.33% 올랐고 그보다 큰 면적은 여전히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중대형의 경우 하락폭이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방 광역시는 상승폭의 차이는 있지만 중소형뿐만 아니라 중대형도 오름세를 보였다. 60㎡ 이하는 분양가 대비 11.55%, 60~85㎡ 이하는 5.66% 각각 올랐다. 85㎡ 초과도 1.75% 올랐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아파트 역시 △60㎡ 이하 5.71% △60~85㎡ 5.73% △85㎡ 초과 1.92%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최성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방의 분양시장의 호조로 수요자들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 새 아파트로 자본이득이 발생하게 되면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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