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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신년 첫 거래일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2014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31포인트(0.82%) 하락한 16,441.35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16.38포인트(0.89%) 내린 1,831.9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3.52포인트(0.80%) 떨어진 4,143.0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대체로 좋았다. 그런데도 뉴욕증시가 떨어진 것은 2013년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해 차익매물이 나온 탓으로 분석됐다.

2013년 한해 동안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연간 상승률이 26.5∼38.2%에 달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달과 비교해 1% 늘어난 9,344억달러(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8개월 내리 증가한 것이고, 그 폭 또한 시장 예측치(0.6%)를 웃도는 것이다. 지출 총액은 2009년 3월 이후 5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미국의 고용지표 가운데 하나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줄어든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34만2,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에 미국 제조업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제조업지수가 57.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7.3보다 낮지만 시장의 예상치 57.0과 같은 수준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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