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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리포트] "내년 美증시 추가상승" 월街 장밋빛 전망이 대세



SetSectionName(); [월가 리포트] "내년 美증시 추가상승" 월街 장밋빛 전망이 대세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뉴욕 월가에 증시 강세론자들이 득세하면서 내년 주가 전망이 장밋빛으로 물들고 있다. 뉴욕증시가 지난 3월 12년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지금까지 65% 급등(S&P500기준)하자 약세론자들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강세론자들의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 여름 랠리 때 월가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연말 주가전망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특유의 비관론을 꿋꿋하게 견지했던 모건스탠리의 제이슨 도드 투자전략가도 늦가을부터 약세장 전망을 수정했다. 일부 강세론자들은 S&P 500지수가 내년 말 1,350까지 20%가량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다만 증시를 전망을 밝게 보는 이들 조차도 내년 중반쯤 비교적 큰 폭의 조정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강세장 여제' 코헨 "3월이후 60% 올랐지만 주가 아직 안비싸" 주요 투자은행들도 "올 연말대비 10% 가량 상승" 낙관론 우세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펀드멘탈 약해 성장세은 무리" 분석도 2008년 일선에서 물러난 '강세장 여제' 애비 코헨 골드만삭스 투자전략가의 잦은 언론 노출은 강세론자의 월가 복귀를 알리는 상징으로 비춰지고 있다. 코헨은 이달 초 USA 투데이가 개최한 제14차 연례 투자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내년 중 미국 경제가 2%대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다시 침체에 빠지는 않을 것이고 물가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주식투자에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유의 낙관론을 견지했다. 그녀는 3월 이후 주가지수가 60% 상승했음에도 ▦기업수익 ▦현금흐름 ▦주가수익률 등 7~8가지 밸류에이션 평가 측도로 본다면 주가는 아직도 비싸지 않다고 밝혔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내년도 뉴욕증시 전망은 일단 낙관론이 우세한 편이다. 지난 3월부터 변변한 조정을 거치지 않아 내년 중 비교적 큰 폭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만 1년 전체로 본다면 올 연말 대비 10%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4일 집계한 월가 투자전략가 10인의 내년도 S&P 500지수 상승률은 평균 9.8%. 지난 14일 1,114.11포인트에서 연말 1,223포인트까지 오른다는 예측이다.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뉴욕 증시가 내년에 '전강 후약'양상을 보일 것이라는데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고 경기부양책 효과도 지속될 것이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연초부터 줄곧 강세장을 예견해 온 토마스 리 JP모건 수석 투자전략가는 "증시의 조정을 기다리는 것은 실수"라며 강력한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로 평가되는 그가 제시한 내년 S&P 500지수는 1,300포인트. 12월 중순 대비 17% 오른다는 것이다. 토마스 리는 "지난 과거 19번의 강세 장에 비춰본다면 앞으로 12개월 동안 증시 랠리가 연출될 확률은 95%에 이른다"며 "다만 내년 6월 전후로 주가가 10%가량 하락하는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증시 상승은 몇 개월이 아닌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 기술주가 랠리를 이끌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애비 코헨의 바통을 이어받은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FRB의 내년 중 금리 인상을 없을 것"이라며 "금리인상 사이클에 접어들기 전에 투자 러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틴은 전임자 코헨과 달리 신중론자로 분류되지만 올해 뉴욕증시를 가장 정확히 예측(S&P 1,100 전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S&P500지수가 내년 연말 1,2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에 널리 알려진 존 프라빈 프루덴셜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가장 낙관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 프라빈은 "이머징마켓이 세계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이며 "내년 S&P500 지수가 1,350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W자 형'이 아닌 '나이키형'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 증시를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없지는 않다. 최근 9개월간 증시가 워낙 가파르게 상승해 강세론자에 비해 목소리를 작긴 하지만 금리조기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높은 실업률과 소비자의 약한 구매력 등 기초체력(펀드멘탈)도 약해 지속적인 상승장을 예상하기는 무리하는 분석이다. 데이비드 로젠버그 전 메릴린치 북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월가 전략가들의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고 일침을 놓고 있다. 로젠버그는 블럼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주가 전망을 밝히지 않았으나"미국 경제의 펀드멘탈을 감안한 적정 주가는 900(S&P500기준)"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두바이 사태와 같은 국가 채무위기로 내년 중 VIX(변동성)지수가 30~40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증시 참여자의 두려움을 수치로 나타낸 VIX지수는 12월 들어 20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를 일찌감치 경고한 바 있는 로젠버그는 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하자 고향인 캐나다 투자회사로 적을 옮겼다. ING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ING는 "지난 3월 이후 의미 있는 바닥을 찍지 않았다"며 " 내년 1월 S&P500지수가 1,175까지 상승한 뒤 이후 19%에 이르는 큰 폭의 조정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뉴욕 증시를 보수적으로 평가한 영국계 바클레이즈는 내년 증시가 금리인상 전 6개월 전부터 약세 보였던 2004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내년 연말 S&P500지수가 현재 수준인 1,120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중론자인 제이슨 토드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증시가 내년 말까지 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장기 강세장에 돌입했다고는 평가하지 않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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