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학생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JTBC 백모 기자와 신원불상의 정보 제공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JTBC의 주장과 달리 인터넷 검색으로 아이디(ID) 5개와 9,000여개에 달하는 댓글 내역을 일일이 수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전직 부장판사 A씨의 개인정보가 불법적 방법으로 유출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보기관 자료 유출이나 해킹,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사건은 국민의 알 권리를 빙자한 언론에 의한 인격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서초동 대법원 정문에서는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구국채널이 기자회견을 하고 대법원이 A씨의 사직서 수리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국채널은 “익명의 댓글마저 통제하는 대법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모든 국민은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익명이든 실명이든 자유롭게 밝힐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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