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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116세 할머니 별세


세계 최고령자인 에콰도르의 마리아 에스테르 데 카포빌라(116) 할머니가 27일 오전(현지시간) 숨졌다. 카포빌라 할머니의 손녀 캐서린(46)은 카포빌라 할머니가 지난 25일부터 폐렴 증세로 에콰도르 과야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27일 오전3시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포빌라 할머니는 찰리 채플린, 아돌프 히틀러와 같은 해인 1889년 9월14일 태어났으며 1917년 결혼한 뒤 1949년에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왔다. 기네스북의 노인 분야 담당인 로버트 영은 카포빌라 할머니가 사망함에 따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사는 엘리자베스 볼든(115)씨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볼든씨는 카포빌라보다 11개월 늦게 태어났다"며 "기네스북을 만드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런던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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