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27일 예정된 창조경제 현장 방문을 취소했다. 당초 정 총리는 27일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후 대전의 연구기관 및 기업 현장을 찾아 ‘창조 경제’ 확산을 독려할 계획이었다. 그는 이와 함께 28일 계획했던 기업현장 애로 청취 등을 통한 규제개혁 간담회 역시 취소했다. 특히 정 총리는 이 행사를 통해 규제개혁 현장의 목소리를 기자들과 함께 청취하며 정부의 규제혁파 의지를 기업인들에게 알릴 예정이었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가 참석하는 현장 행사는 다방 면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사안이지만 차기 총리 내정자를 고려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 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다만 매주 화·목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국무회의와 국가정책조정회의 등은 챙기며 최소한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리실 직원과 출입기자단 등 동고동락한 관계자들과 간단한 다과를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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