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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외국어고 자사고로 전환

2011학년도부터 전국 모집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가 전국 특수목적고 가운데 처음으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용인외고 학교법인이 제출한 자사고 지정신청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외고는 오는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단위를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용인외고가 지난 2월 학생납입금 기준을 초과해 자사고 전환을 신청하자 신청서를 반려했으나 지난달 심의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이날 최종 승인했다. 용인외고는 당초 학생납입금을 일반사립고의 300%(도교육청 기준 200% 이내)로 책정해 제출했으나 도교육청이 신청서를 반려하자 학생납입금을 일반사립고의 200% 수준으로 낮춰 신청했다. 또 학생 1인당 연 200만원의 학교운영지원비 징수계획을 바꿔 일반고 수준인 연 3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용인외고는 학급 수(학년당 10학급)와 학급당 학생 수(35명)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5개 외국어과에서 국제·인문사회·자연과학 등 3개 계열로 개편한다. 용인외고는 2005년 3월 개교했으며 현재 1,050명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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