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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흥덕 "반값아파트 구경하자" 북적
입력2007-10-25 16:56:11
수정
2007.10.25 16:56:11
용인 흥덕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 가보니<br>3.3㎡당 1,060만원으로 기존 60%선 불과<br>광교테크노밸리·신분당선 인접 입지도 좋아<br>"싸게 잘나왔다" "디자인 별로" 반응은 엇갈려
용인 흥덕지구에 선보일 ‘반값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24일 오후에 찾은 용인 흥덕지구 호반 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용인 호반 베르디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060만원. 이는 최근 용인에서 승인된 아파트 분양가(1,500만~1,700만원)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
◇용인 흥덕, 흥행돌풍 이어갈까=용인 흥덕지구는 발전 전망, 교통 등에 있어 수도권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북쪽으로는 첨단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인 광교테크노밸리(1,105만㎡)와 맞붙어 있고 남쪽으로는 영통신시가지(330만㎡)와 연결돼 있다. 또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흥덕지구를 지나가고 정자~수원 신분당선 연장 광역전철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도 원활한 편이다.
이 때문에 1월 흥덕지구에서 분양한 경남기업의 아너스빌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265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경남 아너스빌의 경우 낮은 분양가 외에 전매제한이 없었던 반면 호반 베르디움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7년간(85㎡ 초과) 전매가 금지된다.
7년 전매제한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관심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매제한 기간은 계약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2007년 11월에 계약할 경우 오는 2014년 11월부터 매매가 가능한데 입주 예정일이 2010년 2월이어서 4년 남짓한 기간만 거주하면 되기 때문이다.
◇“싸게 잘 나왔다” vs “옵션 많고 디자인 별로”=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았지만 ‘반값 아파트’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싼값에 좋은 물건이 나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옵션이 많고 디자인이 깔끔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용인 지역에 거주하는 한 방문객은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낮은데다 지리 여건도 좋아 관심을 갖게 됐다”며 “내부 시설도 양호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지만 청약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방문객은 “(확장을 하지 않은) 기본형의 경우 욕실 등의 공간은 협소한 느낌이 있었다”며 “옵션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라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반 베르디움은 확장 공사비가 2,202만원(이하 A형 기준ㆍB형은 1,563만원)이며 현관 바닥 대리석, 비데, 천장형 에어컨 등 총 36개(B형 34개)의 선택사항이 있으며 36개를 모두 선택할 경우 3,954만원(B형 3,737만4,000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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