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20일 폐장 이후에 테라다인을 대신해 페이스북이 S&P 500지수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S&P 500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주가 지수다.
페이스북이 이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작년 5월 주당 가격 38달러에 기업공개를 했던 페이스북은 곧바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올해 초까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모바일 광고 매출이 늘어나는 등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 86% 상승했다.
11일에는 1.7% 하락해 49.38달러로 마감됐지만 S&P 500지수에 편입된다는 발표가 있은 이후 장외거래에서 4% 올랐다.
페이스북이 이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기업공개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 2006년 이 지수에 편입된 구글도 2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존닷컴, 이베이, 야후 등은 3년 이상 지나 편입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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