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30일 천안시 풍세일반산업단지내 물류센터 부지에서 박성경 부회장과 구본충 충남도 부지사, 이성호 천안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까지 2,000억원이 투자되는 이랜드 천안물류센터는 패션과 유통 등 2개 구역으로 각각 건립된다.
이날 1차로 첫삽을 뜬 패션물류센터는 대지 4만8,997㎡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9만3,210㎡로 축구장 30개를 합친 규모다. 올해 연말 2차 착공에 들어갈 유통물류센터 역시 20만㎡로 건립된다. 물류센터 처리능력도 국내 최대 수준으로 1차 패션물류센터에만 하루 11톤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30만 박스의 물류처리가 가능하다.
이랜드그룹은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도입한 천안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1일 물류처리는 2배 증가하는 반면 인건비와 임대료 등 운영생산성에 따른 물류비용은 연간 1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와 충남도, 천안시는 천안물류센터를 통해 2만5,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4,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관호 천안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랜드의 풍세산단입주를 계기로 도로, 교통, 항만 등 사통발달의 도시 천안에 많은 연관기업들이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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