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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고유가 여파로 사흘만에 하락

유럽 주식시장이 고유가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7.30포인트(0.38%) 내린 4,570.80으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3,892.90으로 27.46포인트(0.70%), 프랑스 CAC 40 지수는 3,640.61로 42.06포인트(1.14%) 각각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이 한때 배럴당 50달러를 웃도는 등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유럽 증시에서도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통신업종은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다소 개선되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은 악재 쪽에 무게를 둬 주가지수가 지난 28일과 29일의 상승분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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