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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오서 코치와 결별

‘피겨 여왕’ 김연아(20ㆍ고려대)와 브라이언 오서(49) 코치와 결별했다.

김연아와 오서의 매니지먼트사는 24일 각각 ‘오서 코치가 김연아를 더 이상 지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오서 코치와는 지난 5월 다른 선수의 코치 제의설로 인해 서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김연아는 지난 6월부터 사실상 혼자 훈련을 해 왔다’고 전했다. 김연아 측은 이달 초 오서 코치에게 공백기를 갖자고 제안했고 오서 코치가 이에 동의하며 결별하게 됐다. 다만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코치는 김연아와 계속 작업할 예정이다.

오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IMG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서 코치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가 지난 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올댓스포츠의 박미희 대표로부터 결별 통지를 받았다. 결별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연아와 오서가 결별함에 따라 곽민정(16ㆍ군포 수리고)도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지 않기로 했다. 곽민정은 김연아와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돼 있다. 현재 토론토에 머물고 있는 김연아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안무가 마무리될 때까지 크리켓 클럽에서 계속 훈련할 예정이고 곽민정은 토론토 전지훈련을 중단한 뒤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김연아와 오서 코치는 지난 2006~2007 시즌부터 호흡을 맞추며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2006년, 2007년),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 4대륙 선수권대회(2009년), 세계선수권대회(2009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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