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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은행들 또 금리 내려

글로벌 유동성 몰리며 은행간 금리 인하로

홍콩 금융시장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몰리면서 홍콩 은행간 금리(HIBOR)가 크게 내리자 홍콩 주요 은행들도 덩달아 금리를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은행인 HSBC홀딩스의 홍콩&상하이 뱅킹이 대출우대금리를 12일부터 7.25%에서 7%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HSBC 사업부인 항셍은행과 중국은행 홍콩 사업부도 대출우대금리를 0.25%씩 낮췄으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역시 7.5%에서 7.25%로 인하를 단행했다. 이들 은행들은 또 예금 금리도 0.25%포인트씩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주 홍콩 은행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 이후 일제히 금리를 내린 바 있다. 지난 9일을 기준으로 하루짜리 홍콩 은행간 금리(HIBOR, 이하 히보)는 전날 0.5%에서 0.25%로 떨어졌으며 3개월짜리 히보도 8일 3.51%에서 9일 3%로 하락했다. 히보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지난 두 주간 홍콩 달러의 급격한 절상을 막기 위해 100억 홍콩달러(13억 달러) 가량의 개입에 나선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 HKMA은 지난달 31일 하한선으로 정해 둔 '달러당 7.75홍콩달러'가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이날 하루 동안 여러 차례 시장에 개입해 10억 달러를 사들였던 것이다. 이와 함께 15억 달러에 달하는 알리바바닷컴의 기업공개(IPO) 역시 급작스러운 유동성을 몰고 오며 은행간 금리가 내리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HSBC홀딩스 홍콩&상하이 뱅킹의 피터 웡 전무는 "달러화 약세와 함께 홍콩달러도 가치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플레 증가율이 지속된다면 내년 이후에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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