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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재민 3번째 소환…이국철 오는 17일 소환예정
입력2011-10-16 17:44:46
수정
2011.10.16 17:44:46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16일 오후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불러 세 번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 전 차관은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10년간 10억여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이 신 전 차관을 소환한 이유는 추가 확보 자료와 직무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검찰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제공했다는 SLS그룹 계열사 법인카드의 전표 일부를 카드 가맹점들로부터 추가로 넘겨받아 카드 전표의 실제 사용자가 신 전 차관이 맞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기는 했지만 잠깐 쓴 적이 있을 뿐이라며 지속적으로 법인카드를 제공했다는 이 회장의 주장과는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금품 등에 직무관련성이 있는지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SLS그룹 계열 법인카드 3장을 제공했고 신 전 차관이 이를 백화점ㆍ면세점ㆍ호텔 등에서 주로 썼다고 주장하며 일부 사용내역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검찰은 폭로를 이 회장을 이르면 17일에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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