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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갔는데… 룸살롱·나이트클럽의 굴욕
줄줄이 문닫는 룸살롱·나이트클럽경기침체 여파 재산세 부과 건수 크게 줄어
문병도기자 do@sed.co.kr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등이 줄줄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지방세정연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나이트클럽과 룸살롱ㆍ요정의 재산세 중과건수는 2만8,526건으로 2010년(2만9,845건)보다 1,319건이 줄었다. 나이트클럽ㆍ룸살롱ㆍ요정 등 고급 오락장과 별장ㆍ골프장ㆍ고급주택 등 사치성 재산은 재산세 중과 대상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나이트클럽, 룸살롱, 요정의 휴ㆍ폐업이 많아져 과세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룸살롱과 나이트클럽ㆍ요정에서 걷힌 재산세는 2010년 1,550억원에서 2011년 1,524억원으로 26억원가량 감소했다. 2011년에 걷힌 재산세 7조8,964억원 가운데 룸살롱ㆍ나이트클럽ㆍ요정이 낸 재산세의 비중은 1.9%다.
룸살롱과 나이트클럽ㆍ요정의 과세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6,3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6,029건), 경북(2,346건), 전남(1,696건), 충남(1,636건) 등이 뒤따랐다.
한편 골프장에 대한 재산세 중과건수는 2010년 토지분 374건, 건축물분 566건에서 2011년 토지분 378건, 건축물분 609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걷힌 재산세도 2010년 2,756억원에서 2011년 3,091억원으로 335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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