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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2인자 헤이어 사임

이스텔 회장에 밀려 결정한듯…경영진 잇단 교체 예상

세계 최대 청량음료 제조업체 코카콜라의 2인자인 스티브 헤이어가 9일 사임했다고 회사측이 발표했다. 코카콜라측은 성명에서 헤이어가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사임하는 것은 회사와 그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더그 대프트를 대신해 지난달 코카콜라의 총수자리에 오른 네빌 이스델 회장은 이번 결정은 지난주 양측의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 대변인 소냐 수터스는 누가 그의 사임을 추진했는지 설명하지 않았으며 "발표된 것 이상은 모른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헤이어가 이스델에 밀려 회장직을 맡지 못했기 때문에 사임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헤이어는 뉴욕에서 분석가들과 가진 회의에서 이스델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전망을 일축했었다. 헤이어의 사임에 따라 코카콜라 고위 경영진들의 교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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