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효리 '깜짝 키스' 화제

YG 엔터테인먼트는 "제작진의 요청에 의한 연출"

"단순한 퍼포먼스" VS "키스까지 해야됐나"… 네티즌 설전

빅뱅 탑과 가수 이효리의 ‘키스 퍼포먼스’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의 키스 퍼포먼스는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Mnet KM Music Festival(이하MKMF)’의 합동무대에서 이뤄졌다.

빅뱅의 태양, G-드래곤과 ‘나만 바라봐’를 열창하던 이효리는 무대에 등장한 탑의 키스를 받았다.

짧은 순간 이뤄진 퍼포먼스였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겁다. 네티즌들은 “단순히 하나의 퍼포먼스일 뿐이다”라는 측과 “키스까지 해야했나”라는 측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설전 중이다.

빅뱅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키스 퍼포먼스는 MKMF 제작진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멋진 공연을 위한 깜짝 연출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 시청자와 현장에 있던 관객들의 대부분이 10대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키스 퍼포먼스는 과도한 설정이었다는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빅뱅은 이날 대상격인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남자그룹상, 뮤직포털 엠넷상, 디지털 음원상 등 4관왕에 올랐고, 이효리는 댄스 음악상과 여자 가수상을 수상했다.